한국 티비 신청하다. [KBS World]
캐나다에 온지 어느덧 4년째.
드디어 한국 티비를 신청했다.
뉴스는 인터넷을 통해 접하지만, 그 외로는 전혀 한국관련 미디어를 접한적이 없다.
이유에 대해 열거하자면...
1. 시간이 없었다.
공부하고 일하고, 집안 살림까지... 그리고 돈 모아 가끔씩 여행. 시간이 없었다.
2. 필요성을 못 느꼈다.
뭐...티비를 자주 보지도 않았고, 티비 볼 시간에 외국인 친구들과 수다떨며 놀았다.
3. 영어를 공부하는데 방해된다.
솔직히 말하자면, 영어를 잘 못하는 상태에서 한국 미디어를 접하는것은 도움이 안된다 생각했다.
그러나 2008년부터,
집안일의 양도 많이 줄었으며 (혼자 사는게 아니니까..ㅎㅎ)
같이 사는 이가, 티비를 좋아하다 보니 나도 은근히 같이 보게 되더라.
특히나, 꿈의 LCD 42인치 티비와 5채널 홈시어터 시스템을 갖춘후에는 티비보는 재미가 2배~!!
그리고 이젠, 어느정도 여유가 생겨서 나만의 시간을 만들 수 있게 되었다라는 점과
같이 사는 이가, 한국이 그리울텐데 신청하라며 시청료의 반을 내겠다라는 말이 어찌나 고맙던지.돈이 문제가 아니라, 마음 씀씀이가 참 이쁘지 않는가? ㅎㅎㅎㅎ잠시 삼천포로 빠져서, 언어 문제에 대해 말하고 싶다...2007년도 초, 한국에 갔을때 쪽팔려 죽는줄 알았다. 나도 모르게 '혀가 꼬부라진다'라고 해야하나?
단어도 생각 안나고, 발음이 이상한게 "영어도 못하면서 한국어는 혀를 굴려 말하는 재수없는 인간"이
되어 버린 것이다.
특히 영어로 말하다가 한국어로 말하거나, 한국어에서 영어로 말할때, 잠시 뜸을 들였다.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몰라서 머뭇거림' 이라고 표현하는것이 가장 정확한거 같다.
2007년 말~2008년초때 어느순간 '재수없이 말하는 한국어' 문제가 사라졌다.
아마도 영어 에세이와 주 24시간 어드바이징, 그리고 프리젠테이션등이 영어 능력을 향상시켰던것 같고
영어가 조금 나아지니, 문제가 해결된 것이었다.
내 생각엔... 언어를 배우는 과정이었던거 같다.
어쨋든 지금 생각해도, 한국인이 한국어 버벅거렸던거 생각하면 지금도 쪽팔린다. ㅎㅎㅎ특히 영어도 잘 못하는이가 모국어도 버벅거렸으니 할말 다했다.어찌되었던, 이젠 한국어 채널을 보게 되었다.
막상 한국어로 티비를 보니...뭐랄까 가슴이 찡한것이, 난 어찌되었던 한국인인가 보다.
덧붙임 : 캐나다에서 한국 티비 보기.로져스 티비를 신청해서 보고 있다면, 로져스에 전화하여 채널번호 609 KBS World를 추가하면 된다.한달에 약 15불 추가가 되며, 주간 스케줄을 보려면, 이곳을 클릭하면 된다.